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K리그/사건 사고 (문단 편집) ==== 필드플레이어 골키퍼 땜빵 ==== 2011년 축구계를 뒤흔든 [[K리그 승부조작 사건]]의 여파가 낳은 해프닝 또는 이야깃거리. 당시 상주 상무 스쿼드에는 4명의 골키퍼가 소속되어 있었는데, 이 중 세 명[* 김지혁, ~~임인성~~, ~~박상철~~. 김지혁만 취소선이 없는 이유는 승부조작 혐의로 기소는 됐으나 이후 재판 과정에서 무죄임이 드러났기 때문이다.]이 승부조작에 연루되었다는 혐의를 받아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딱 한 명 남은 골키퍼 [[권순태]]가 [[대구 FC]]와의 홈경기 중 반칙을 해 PK를 내주며 퇴장을 당했다. 스쿼드에 기용가능한 골키퍼 수가 0명이 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대구전에서는 공격수 곽철호가 급하게 테이프 등번호를 부착해 골키퍼 유니폼을 만들어 입고 들어가서 PK를 막아버렸다. 남은 시간 무실점. 이렇게 대구전은 대충 넘겼는데 바로 다음 경기인 [[FC 서울]]과의 경기가 문제였다. 골키퍼 4명중 4명이 못나오는 상황. 상주 프런트에서는 분주하게 움직였고, 실낱같은 희망을 걸고서 현역 군복무중인 장병 중에 골키퍼를 본 경험이 있는 은퇴한 축구 선수가 있으면 상무로 전입시키는 방안을 추진했다. 그런데 '''실제로 현역 군인 골키퍼를 찾았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서 후보 골키퍼였던 권기보가 육군 상병으로 복무중이었던 것. 상주는 권기보의 상무 전입 요청 공문을 보냈고 해당 사단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하필 시기적으로 [[강화군 해병대 동료 총격 사건]] 이후 전군 복무강화 지시가 내려온 터라 국방부에서 난색을 표했고 실패로 돌아갔다. [[김원일(축구선수)|축구선수의 꿈을 접은 사병이 기적적으로 K리그에 복귀하는 소설같은 스토리가 현실이 될 뻔 했는데]] 무산되었다.[* 권기보는 전역 후 모교인 보인고등학교에서 골키퍼 전담코치를 하고 있다.] 권기보 차출의 희망이 사라지자 PK 세이브라는 신기를 선보인 곽철호가 계속 골문을 지키는가 했는데, 서울전 골키퍼로 낙점된 선수는 이윤의였다. 필드플레이어로도 경기 기회를 잘 받지 못했는데 엉뚱하게 골키퍼 유니폼을 입고 풀타임을 소화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코칭스태프에서 신체조건 등을 놓고 후보를 선정하고서 훈련 때 골키퍼를 시켜 보았는데 이윤의가 제일 잘 했다고 한다. 그렇게 골키퍼 유니폼까지 새로 맞춰 입고 실전에 나선 이윤의는 [[데얀 다미아노비치|데얀]]에게 두 골을 먹기는 했지만 몇 차례 유효 슈팅을 막아내며 서울 홈관중들까지 박수 치게 만들었다. 거기에 상주 동료들도 믿을 수 없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후반 막판까지 2-2로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에 서울의 기습적인 코너킥[* 이윤의가 서울의 파상공세를 막아낸 후 동료들로부터 격려를 받는 사이에 잽싸게 코너킥을 찼다.]을 놓치면서 [[방승환]]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 2-3으로 패배하고 만다. [[파일:/image/109/2011/07/09/201107092134777340_1.jpg]]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윤의는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군인은 시키면 다 합니다'''라는 한 마디를 남겼다. 이윤의는 군복무를 마치고 2013년 [[부천 FC 1995]]로 이적해 공수양면에서 키플레이어로 뛰었다. 2016년부터는 청주 FC에서 활약중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